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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3] 동덕여대 공학 전환 관련 칼부림 예고까지.. (+반대의견)

by 누궁금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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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궁금입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여 본관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재학생들은 해당 논의가 재학생들의 동의도 없이 총학생회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우며, 

여성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이니만큼 이 귀중한 가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본관 앞에 과잠을 늘어놓고, 

건물 외벽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공학 반대' 구호를 적어놓는 등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교 앞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은 달걀, 페인트를 뒤집어쓰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동덕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학생, 교수진, 대학 본부 간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덕여대 측은 공학 전환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폭력 사태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만,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는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수업 거부와 본관 점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덕성여대, 숙명여대, 한양여대도 이에 가세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양여대 총학생회 '한결'은 
"동덕여대는 재학생의 의견을 묵살한 채 대학의 존재 가치를 버리고 있다"
"국내 여대들은 여성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건립됐는데, 이 부분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내뱉을 수밖에 없다"
"여성을 향한 혐오 범죄가 판치는 세상서 차별 없이 자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곳은 구성원이 여성인 곳"
"여대는 존재 자체만으로 여성이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때문에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움직임은 여성의 권리, 재학생의 권리를 학교의 독단적 행동으로 짓밟는 행위로,
창립 정신을 되새겨 학교의 방향을 잃지 않길 바란다" 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재학생들의 의견은 묵살되고 있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인스티즈에 올라온 동덕여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다음과 같은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심각한 상황도 벌어질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흉기 사진과 함께 남녀공학으로의 전환 추진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언급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재학생 및 학교 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에 다다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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